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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Y계곡 추락사고 잇따라… 지난 10년간 사상자 25명
도봉산 Y계곡 추락사고 잇따라… 지난 10년간 사상자 25명
  • 강우영 기자
  • 승인 2019.02.0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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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도 60대 남성 추락사고… 2015년 와이어 추가 설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2015년 Y계곡 능선 상·하단부에 와이어를 추가로 설치해 안전을 강해했지만 사고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도봉산 Y계곡에 오르는 등산객의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월 4일 오전 10시 40분쯤 도봉산 Y계곡 코스를 오르던 왕 모씨(55)가 발을 헛디뎌 30m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 2014년 9월에도 60대 남성이 추락해 어깨와 팔 등을 크게 다쳐 헬기로 이송했다.

도봉산 Y계곡은 지난 10년 동안 사상자만 25명이 넘을 정도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2015년 Y계곡 능선 상·하단부에 와이어를 추가로 설치해 안전을 강해했지만 사고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Y계곡은 도봉산 정상인 자운봉 부근의 능선으로, 평소에도 줄을 붙잡고 가야 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 코스다. Y계곡은 40~50m 가량 아래로 내려갔다가 다시 100m를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체력소모도 많다. 특히 겨울철에는 정상 부근이 눈이 녹았다가 새벽에 얼어붙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

산악구조대 관계자는 “평소에 와이어를 잡고 올랐다고 해도 겨울에는 상당히 미끄러운 구간이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우회해서 가는 것이 좋다"면서 "한두 번 미끄러지면 와이어를 잡는 손에 무리가 가고 급격하게 체력이 소모되면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